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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조인식 기자] 주포 바실레바 없는 3경기는 3연패로 끝났다.
흥국생명이 3경기 연속 0-3으로 패했다.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3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와의 경기에서 0-3(21-25, 19-25, 23-25)으로 패했다. 한 세트도 얻지 못하고 3연패한 흥국생명은 5승 9패, 승점 13점에 머물렀다.
흥국생명 류화석 감독은 경기 후 "범실 싸움에서 졌다. 세터 우주리나 이미현과의 교감이 되지 않았고, 결정적일 때 서브 범실이 많았다. 서브로 승부를 걸자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범실이 아니라 보이는 큰 범실들이 많았다"고 평했다.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국내 선수로만 3경기를 치르며 얻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 류 감독은 "그래도 이진화가 가면 갈수록 공백을 메워줄 수 있었고, 나중에 조송화로 세터가 바뀔 때 선수들이 전보다는 나아질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부족한 경기력에 대해서는 질타를 가했다. "안 됐을 때 서로 격려하고 털어내야 하는데, 스스로를 이기지 못한다. 갈등 속에서 경기를 하다 보니까 활발하게 하지 못한다. 타성에 젖어있는 것 같다. 우리보다 상대가 부담스러울 경기였는데, 그것을 읽지 못했다"며 류 감독은 답답해했다.
한편 두 주전 선수들의 복귀에 대해서는 희망을 나타냈다. 류 감독은 "공교롭게도 크리스마스와 신정에 경기가 있었는데 (패해서)더욱 부끄럽다. 조송화가 돌아오고 바실레바가 오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안정된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말로 다음 경기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류화석.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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