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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텍사스의 추신수 마케팅이 본격화된다.
텍사스 존 블레이크 홍보 부사장은 3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4일부터 추신수의 홈 유니폼과 성인용 티셔츠를 알링턴볼파크에 있는 레인저스볼파크 상품점에서 판매한다”라고 했다. 추신수의 유니폼은 댈러스와 포트워스에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 용품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텍사스가 추신수를 영입한 뒤 마케팅을 시작하는 것이다.
텍사스는 추신수에게 향후 7년간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잡은 텍사스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톱타자로 거듭난 추신수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 텍사스는 지난 12월 30일 추신수의 입단식을 진행했는데, 신시내티 론 워싱턴 감독, 존 다니엘스 단장을 비롯한 구단 수뇌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물론이고 하원미 씨를 비롯한 가족을 모두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시절과 동일한 등번호 17번 홈 유니폼 상의를 받았다.
그리고 2014년이 시작되자마자 텍사스의 추신수 마케팅이 시작됐다. 추신수를 텍사스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키우기 위해선 홈인 알링턴은 물론이고 텍사스주 전역에 추신수의 이름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유니폼 판매만큼 팬들에게 다가서는 방법도 없다. 골수 메이저리그 팬들은 간판스타의 유니폼을 사는 데 거부감이 없다.
텍사스는 이미 2013년 다르빗슈 유를 영입해 대성공을 거뒀다. 텍사스는 다르빗슈 유니폼도 알링턴, 포트워스, 댈러스 등에 많이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젠 추신수 차례다. 텍사스가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를 통해 인지도도 끌어올리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노린다. 한편, 현재 국내 체류 중인 추신수는 1월 중순에 미국으로 출국한다.
[추신수의 입단식 장면. 사진 = MLB.com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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