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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오는 4월 결혼을 앞둔 배우 박정철이 예비신부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시티 주니퍼홀에서는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천상여자'(극본 이혜선 안소민 연출 어수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윤소이, 박정철, 문보령, 권율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박정철은 결혼을 앞두고 '천상여자'에 출연하는 것에 대해 "결혼하고 마음이 편해질 것 같다. 물론 예비신부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원하는 역할을 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피치못하게 신혼여행을 미루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신부가 될 분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여자들은 결혼이 끝나자마자 바로 신혼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데 그것을 이루게 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그래서 이번 작품이 끝나고 잘해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박정철은 6년여의 열애 끝에 오는 4월 12일 오후 6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박정철의 예비신부는 8살 연하의 승무원으로 여성스럽고 단아한 외모를 지닌 미모의 재원이다.
한편 '천상여자'는 성녀가 되고 싶었으나 복수를 위해 악을 선택한 여자와, 망나니 재벌3세로 살고 싶었으나 그녀를 향한 사랑으로 인해 그녀의 악까지도 끌어안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그려낼 멜로드라마다. '루비반지' 후속으로 오는 1월 6일 첫 방송된다.
[배우 박정철.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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