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열애 사실을 공개한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와 수영의 행보가 사뭇 다르다.
지난 1일 윤아는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당시 윤아와 이승기 양측 소속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조심스럽다”라면서도 “4개월째 열애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양 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10월부터 만남을 시작, 조심스러운 만남을 이어왔다.
윤아는 소녀시대 내에서 센터 역할을 맡을 만큼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열애설이 불거지자, 곧바로 사실을 인정하며 팬들과 대중들의 축복과 축하를 받았다. 열애 사실에 대해 솔직하게 인정하고 관계를 밝히는 모습이 진솔하게 다가왔기 때문.
하지만 수영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 수영은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나 열애설이 불거졌지만, 그 때마다 강하게 부정하며 열애설을 부정했다. 당시 양 측 소속사는 두 사람의 열애에 대해 “친하게 지내는 오빠 동생일 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열애설을 부인했다.
양 측의 강한 부정으로 두 사람의 열애설은 해프닝 정도로 끝났다. 하지만 결국 다시 한 번 열애설이 불거졌고, 수영과 정경호는 결국 ‘마지못해’ 열애를 인정하는 모양새가 됐다. 정경호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개 연애가 배우인 정경호 뿐만 아니라 여자 아이돌에게 민감한 사항이라 일찍 열애를 인정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사과했지만, 양 측 모두 두 차례나 대중 및 팬들을 기만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젊은 청춘의 남녀가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고 연애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더구나 연예인들이 인기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 열애 사실을 꽁꽁 숨기는 시대도 지난 지 오래다. 윤아의 경우를 보면 알 수 있듯 대중들 역시 ‘스타의 열애’에 대해 꽤 관대해진 추세 아닌가. 열애설에 대한 소녀시대 윤아와 수영의 극명한 대처가 눈길을 끈다.
[윤아, 이승기 커플과 수영, 정경호 커플(왼쪽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