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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선배 이경규와의 웃지 뭇할 일화를 털어놨다.
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개그맨 이휘재가 출연, 총각시절부터 결혼 후까지 그의 인생사를 공개했다.
이날 이휘재는 "이경규가 '몰래카메라'를 하던 시절 나에게 머리를 밀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상용 선배님 몰래카메라를 위해 군부대를 갔는데 가짜 군인을 뽑아야 했다. 그때 이경규 선배가 나를 불러서 나에게 기회라며 나를 추천했다. 나도 그 말을 믿고 머리를 자르고 군부대로 갔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렇게 군부대를 갔는데 실제 군인의 머리는 너무 짧더라. 결국 현장 부대에 있던 이발사가 와서 군인처럼 다시 머리를 잘랐다. 나는 학창시절 사고를 쳐서 선생님께 혼이 나서 '100대 맞을래, 머리를 깎을래'라고 하면 난 100대를 맞았다. 나에게 머리는 그런 의미였는데 나는 그때 머리를 잘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갑자기 촬영이 취소됐다고 하더라. 군부대에서 촬영 허가를 안 내줬다는 게 이유였다"라며 "그때 차에서 나를 보며 악마의 웃음을 짓던 이경규의 모습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이경규 선배도 그 촬영이 안 될줄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이경규를 당황케 했다.
[개그맨 이휘재.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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