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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트로트 가수 오디션을 보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아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장보람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밤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MC 신동엽, 정찬우, 김태균, 이영자)에는 KBS 아나운서 박은영, 정지원, 김솔희, 김승휘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고민녀는 "4년 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뒤부터 아빠가 트로트 가수가 되겠다며 회사까지 그만두고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고 토로했다.
이에 오디션 중독 아빠는 "오디션을 봐서 꼭 트로트 가수가 될 거다"라며 그동안 mnet '슈퍼스타K'와 수많은 가요제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창곡인 설운도의 '누이'를 불렀다.
하지만 MC들은 혹평을 내놨고, 그럼에도 오디션 중독 아빠는 "불가능이라 생각 안 해봤다. 가수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고민녀는 "아빠가 오디션 보러 다니느라 밥을 잘 안 먹다보니 자주 아프다. 그래서 엄마처럼 갑자기 돌아가실까봐 무섭다"고 토로했고, 오디션 중독 아빠는 "미안하다. 앞으로는 딸을 위해서 살겠다"고 약속했다.
[트로트 가수 오디션을 보기 위해 직장까지 그만둔 아빠가 고민이라는 여고생 장보람 양. 사진 = 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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