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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를 향한 일본 언론의 질투가 시작됐다.
일본 산케이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이마무라 타다시는 7일(한국시간) “김연아가 점프에서 실수가 있었음에도 자국 심판이 채점하기 때문에 높은 점수가 나온 것 같다. 이는 세계적으로 똑같은 거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심판도 인간이다. 평가는 매번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올림픽 무대에선 김연아라는 이유로 미리 높은 점수를 정해 놓진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사다 마오(24)에 대해선 4년 전 밴쿠버올림픽 때와는 다를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다시는 “소치에서 설욕을 노리는 아사다가 김연아의 자국대회 점수에 흔들릴 정도로 약하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소치에선 심판들이 사심없는 정확한 평가를 내리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 언론은 아사다가 일본선수권대회서 3위에 그치고,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에 근접한 기록으로 한국대회서 우승하자 “김연아는 아사다를 막는 벽”이라고 경계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5일 고양 어울림누리 얼음마루빙상장에서 치른 ‘KB금융 코리아피겨스케이팅챔피언십 2014’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147.26점을 기록해 전날 쇼트프로그램 80.60점을 더해 총점 227.86점으로 우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당시 김연아가 세운 최고점수 228.56점에 0.7점 적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점수다. 또한 김연아는 쇼트에서 80.60점으로 비공식 세계신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김연아.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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