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고동현 기자] 유재학 감독이 상대팀 KGC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울산 모비스는 7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9-6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서울 SK를 바짝 추격했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1푼 4리 뒤져 2위.
2위팀 모비스와 공동 최하위 KGC간 경기였지만 매 쿼터 접전이 이어졌다. 4쿼터 한 때 모비스가 8점차까지 앞서기도 했지만 이내 KGC가 추격에 나섰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양동근의 3점슛에 이어 자유투 득점으로 가까스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KGC가 많이 좋아지고 올라왔다. 분위기가 잡혀가는 것 같다"며 "(박)찬희까지 돌아오면 더 강해질 것 같다"고 내다봤다. 상무에서 군 복무를 수행하고 있는 박찬희는 1월말 제대 뒤 KGC에 합류한다.
이어 유 감독은 "이날 경기 전반적으로 양 팀 모두 수비가 타이트하고 터프해서 공격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리팀이 높이가 우세였는데 골밑에서 이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리바운드 개수만 보면 36-36으로 같았지만 승부처인 4쿼터에는 공격 리바운드 7개를 내주는 등 6-10으로 열세였다.
4쿼터 중후반 갑작스레 경기에서 빠진 벤슨에 대해서는 "이전 경기에서 갈비뼈가 안좋았는데 그 부분을 부딪힌 것 같다. 병원에 가봐야할 것 같다. 바지 입을 때도 올리지 못할 정도다"라고 상태를 설명했다.
어렵사리 연승을 이어간 모비스는 10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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