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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상민이 특별한 가족과의 짧지만 의미 있는 만남 후 오열했다.
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에선 이상민이 삼남매를 키우는 싱글맘 가정과의 2박3일간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는 스타가 일반인 가정에 새 구성원이 돼 함께 생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어린 나이인 삼남매와의 생활에 처음에는 어려움을 겪던 이상민이었으나 2박3일이 마무리될 시간이 다가오자 그새 정이 들었는지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이별을 준비하던 이상민은 낙서를 많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집안 벽에 페인트칠을 해 칠판을 만들어 줬다. 이상민은 페인트칠로 완성한 칠판에 "사랑한다. 엄마 말 잘 듣고, 울지 말고, 건강하게, 보고 싶을 거야"라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은 이상민이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을 알아챘다. 아이들 중 첫째는 "삼촌 가지 마요"라고 이상민을 붙잡았고, 이상민은 아이의 눈물을 닦아주며 어쩔 수 없이 "가야 돼"라고 말했다. 이상민은 "가지 마"라고 눈물 쏟는 아이를 애써 떼어놓고 짐을 들고 집을 떠났다.
결국 집밖으로 나온 이상민은 소리내 서럽게 울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도 이상민의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이상민은 "이 가족과 함께했던 2박3일의 여행은 나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여행이었다"고 전했다.
[가수 이상민.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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