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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 '비상등'이 켜졌다.
텍사스의 주축 투수 데릭 홀랜드가 갑작스럽게 부상을 입은 것.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1일(한국시각) 홀랜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홀랜드는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도중 왼쪽 무릎에 부상을 입었다. "시즌 중반까지는 복귀하기가 어렵다"는 게 현지 언론의 전망이다.
홀랜드는 "이번 부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고 심경을 전하면서 "이제 나의 목표는 하루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최대한 빨리 마운드에 돌아오는 것"이라고 복귀 의지를 보였다.
홀랜드는 지난 해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 9패 평균자책점 3.42를 남겼으며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과 가장 많은 이닝(213이닝), 탈삼진(189개)을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다르빗슈 유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으나 뜻밖의 부상을 입고 말았다.
텍사스는 홀랜드의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큰 공백을 보임에 따라 향후 어떤 움직임을 나타낼지 관심을 모은다. 기존 투수 가운데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는 방법도 있지만 FA 시장에서 투수를 보강하는 방책도 있다. 텍사스의 선택이 주목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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