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대성불패' 구대성(시드니 블루삭스)이 호주프로야구리그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꾸준히 리그 구원 선두를 질주 중인 그의 존재는 팀에 엄청난 힘이다.
구대성은 12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리그 17경기(1 선발)에 등판, 22이닝을 소화하며 1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 중이다. 션 톨러와 매튜 윌리엄스(이상 8세이브)에 한 개 차 앞선 구원 선두. 피안타율(0.207)과 WHIP(1.14)도 수준급이다.
구대성은 11일에도 캔버라 캐벌리전에 팀이 9-5로 앞선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동안 홈런 하나를 맞았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다소 방심한 듯 마이크 크라우즈에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곧바로 제이슨 슬로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매조졌다. 지난달 30일 브리즈번전서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흔들리지 않고 묵묵히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호주리그에서 뛰고 있는 구대성은 꾸준히 제 몫을 해내며 팀의 수호신으로 떠올랐다. 한국 나이 46세(1969년생)로 이미 불혹을 넘겼지만 공을 던진다는 자체가 즐거운 구대성이다. 소속팀 시드니는 18승 19패로 리그 공동 3위를 기록 중인데, 선두 퍼스 히트와는 6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구대성은 12일 열리는 캔버라전에서 시즌 10세이브에 도전한다. 호주리그 데뷔 첫해인 2010년(12세이브) 이후 첫 두자릿수 세이브 도전이다.
[구대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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