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공서영이 연하의 야구선수에게 대시 받은 사연을 고백했다.
'야구여신'으로 불리는 공서영은 11일 방송된 MBC '세바퀴'에서 선수에게 대시 받은 적 있는지 묻자 "사실 매일 보는 얼굴들인데 대시하는 선수가 없다면 말이 안 된다. 저도 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좀 나이가 있지 않나. 다 연하였다"며 "대시하는 방법들이 귀여웠다. 어떤 선수는 동생이니까 '누나, 나 안타 두 개 치면 커피 한 잔 마셔줄 거야?'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렇게 얘기했다. '안타 두 개 갖고 안 되지. 홈런 두 개 치면 마셔줄게'라고 했다"면서 해당 선수가 결국 공서영의 말처럼 홈런을 기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공서영은 MC 김구라가 "김석류를 보면서 야구 아나운서의 꿈을 키웠는데 '저 언니가 유명한 야구선수랑 결혼했는데,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 하지 않았나?"고 묻자 "그런 오해가 제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다 저희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고 열심히 한다"며 "지금도 가장 많이 달리는 악플이 '야구선수 하나 꾀어서 시집 잘 가려고 스포츠아나운서가 됐다', 이런 악플이 저희는 너무 가슴 아프다"고 전했다.
[방송인 공서영.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