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양현종 인상' KIA, 최희섭 제외 전원 계약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4 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재계약(계약율 97.8%)을 마쳤다.

KIA는 13일 재계약 대상자들과의 계약 현황을 발표했다. 재계약 대상자는 보류선수 49명 중 FA계약 체결자인 유동훈, 김원섭, 김주찬, 이대형 등 4명을 제외한 총 45명이고, KIA는 이들 중 최희섭을 제외한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먼저 투수 김진우는 지난 시즌 1억 1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으로 18.2% 인상됐으며, 양현종은 90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33.3% 인상됐다. 이와 함께 임준섭은 지난 시즌 2500만원에서 3500만원이 인상된 6000만원(인상률 140%)에 재계약했고, 투수 박경태도 4600만원에서 6500만원으로 41.3% 인상됐다.

내야수 김주형은 지난 시즌 3500만원에서 2600만원 인상된 6100만원(인상률74.3%)에 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외야수 나지완은 지난 시즌 1억 5000만원에서 33.3% 인상된 2억원에 재계약했고, 신종길은 4500만원에서 5500만원 오른(인상률 122.2%) 1억원에 사인했다.

반면 지난 시즌 3억 5000만원을 받았던 투수 서재응과 4억 8000만원을 받았던 송은범은 각각 42.9%, 37.5% 삭감된 2억원과 3억원에 재계약했고, 포수 김상훈과 차일목은 8000만원 삭감된 9000만원과 2000만원 삭감된 80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내야수 박기남도 1000만원 삭감된 9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진우(위)-최희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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