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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OST를 맡은 밴드 에브리 싱글 데이가 권석장 PD와 여러 작품에서 호흡 맞추고 있는 소감을 전했다.
'미스코리아'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극본 외에도 극 중 등장하는 음악들이 감성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미스코리아' OST 'New World', 'Street Of Angels', 'Take My Hands', 'Moonlight' 등이 발표돼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스코리아' OST는 에브리 싱글 데이가 맡고 있다. 에브리 싱글 데이는 드라마 '파스타','마이 프린세스', '골든타임'에 이어 '미스코리아'까지 권 PD가 연출하는 작품의 OST를 담당하며 인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 작품 세련된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에브리 싱글 데이는 권 PD와 작업에 대해 "권석장 감독의 사단으로 함께 불러주니 영광이다. 4편의 드라마를 함께 작업하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정이 많이 쌓였다. '파스타' 이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준 덕에 이후에도 계속 감독이 먼저 연락을 줬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15일 MBC를 통해 전했다.
'미스코리아'의 명장면으로는 "이연희가 고교시절 남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춤을 추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이문세 선배의 '깊은 밤을 날아서'가 배경으로 흐르고 노란 종이비행기가 날아다니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또 3회 엔딩에서 이선균이 극 중 오지영이 이윤과의 자리를 박차고 나오길 기다리는 장면이 좋았다. 눈이 날리는 가운데서 이선균이 절박한 마음으로 앉아 오지영을 기다리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고 답했다.
에브리 싱글 데이는 "권석장 감독은 음악에 신경을 많이 쓴다. 분위기의 틀을 잡기 위해 같이 이야기 한 부분 중 하나는 '미스코리아'가 IMF 시대를 지나는 사람들의 절박한 심정과 시대적 느낌을 다루고 있는 만큼 이 점이 음악으로 잘 표현됐으면 하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이 보기에 코믹한 장면이 나오더라도, 음악만큼은 너무 가볍지 않은 분위기로 무게 중심을 잡고 가기로 했었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하루하루 애썼던 인물들의 마음을 음악을 통해 담으려 했다는 점을 잘 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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