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공격리바운드를 12개 허용한 게 치명적이었다.”
SK가 불의의 2연패에 빠졌다. 15일 LG전서 완패했다. SK는 기본적으로 LG에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이날 김종규가 단 16분만 뛰었음에도 리바운드 다툼에서 28-34로 뒤졌다. 특히 LG에 공격리바운드를 무려 12개나 내줬다. 문경은 감독은 여기서 승부가 갈렸다고 했다. 문 감독은 “우리가 다른 팀보다 특별히 야투가 뛰어난 건 아니다. 리바운드가 중요하다”라고 했다.
SK가 리바운드서 뒤진 건 기본적으로 LG에 리바운드 의욕이 뒤졌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LG의 3-2 지역방어를 공략하지 못하면서 LG에 공간을 내준 게 컸다. 문 감독은 “우리가 지역방어로 상대를 압박해야 하는데 도리어 당했다. 제퍼슨에게 너무 쉽게 인사이드를 내줬다. 리바운드에 대한 부분을 다시 한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문 감독은 “지역방어 깨는 법을 준비하고 들어갔는데 경기 도중 깨려고 하다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무너졌다. 상대 압박에 패스를 자를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라고 했다. 이어 “김선형도 아직은 앞만 보고 달리는 말이다. 주희정이 오래 나온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으로 질책을 가했다.
SK는 17일 울산에서 선두 모비스와 만난다. 이날 패배로 2경기 차로 벌어졌다. 만약 그 경기서 패배할 경우 선두 탈환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문 감독은 “KGC전서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라고 했다. SK로선 전열을 정비하는 게 시급하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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