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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애니메이션 '넛잡'의 피터 레페니오티스 감독이 제목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17일 오후 서울 자양동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 언론 시사회 및 기자 간담회에는 피터 레페니오티스 감독과 제작사 레드로버 하회진 대표, 애니메이터 정우석, 3D 입체 슈퍼바이저 황세환이 참석했다.
이날 피터 감독은 "영어 표현에서 뭔가 훔치는 행위를 'Job(잡)'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돈을 훔치는 행위를 'Money Job(머니 잡)'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처럼 'Nut Job(넛잡)'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 '넛잡'은 미국에서 미친 사람이라는 표현이기도 하다. 땅콩을 훔치는 행위와 미친 사람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넛잡'이라는 제목을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넛잡: 땅콩 도둑들'은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이다. 450억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국내 3D 제작진이 참여한 작품이며, 할리우드 10대 메이저 스튜디오 오픈로드가 북미 배급을, 와인스타인이 북미를 제외한 전세계 배급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
['넛잡: 땅콩 도둑들' 포스터. 사진 = 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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