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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현직 검사와 추문이 불거진 방송인 에이미가 속내를 밝혔다.
에이미는 18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사님은 몇 번이고 죽으려고 할 때마다 나를 살려놓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해결사' 노릇을 했다가 변호사법 위반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된 춘천지검 전모(37) 검사에 대해 그녀는 "프로포폴 문제로 구속됐다가 석방된 후 기댈 곳 없는 내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사람"이라며 전 검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더티(dirty)한 만남이 아니었다. 아름답게 만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감 중 전 검사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냈고,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전 검사를 만났다. 법률적 조언을 받는 사이가 된 에이미는 전 검사에게 수술 부작용을 호소했고, 그는 도움을 주고자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에이미의 고백은 전 검사와 사실상 연인 사이를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돈을 주고 받은 정황에 대해서는 단지 도움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전 검사는 "검사로서 큰 실수를 한 것 같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심경을 전했다. 전 검사와 함께 근무한 적이 있는 박영관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박 변호사는 전 검사와의 통화 내용을 페이스 북에 글을 게재했다.
한편 17일 대검은 전 검사를 대검찰청 감찰본부로 불러 에이미가 재수술을 받고 환불받게 된 경위, 성형외과 원장 최 모 씨와 관계, 최 씨가 연루된 검찰 내사 사건을 알아봐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 등에 대해 추궁했다. 이날 검찰은 에이미 또한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에이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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