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SK 와이번스 새 외국인투수 로스 울프가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피칭을 가졌다.
SK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18일 오전에는 울프와 조조 레이예스가 팀 내 투수로는 처음으로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울프는 캠프 시작 다음날인 16일 오전 메디컬 체크를 마치고 곧바로 롱토스를 소화하며 의욕을 과시했고, 18일 오전 40개의 공을 던지며 첫 불펜피칭을 마쳤다.
SK 이만수 감독은 울프의 불펜피칭을 지켜보며 "첫 불펜피칭이라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볼끝의 움직임이 상당히 좋아 보였다"며 "본인이 갖고 있는 다양한 구종을 첫 불펜피칭에서 던졌다는 점은 몸을 잘 만들고 합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인지업이 인상적이었으며, 피칭을 마치고 본인이 적극적으로 투수코치와 포수에게 다가가 평가를 묻고 답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음 불펜피칭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울프는 "첫 불펜피칭이라 70%의 힘으로 던졌다"며 "KBO 공인구는 내가 던져왔던 공보다 실밥이 좀더 도드라져 있어 생각보다 무브먼트가 좋다. 내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빨리 잘 적응해서 팀에 꼭 필요한 투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불펜피칭을 실시한 SK 로스 울프. 사진 = SK 와이번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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