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시리아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22세 이하(U-22)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19일 오후(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서 열린 시리아와의 AFC U-22 챔피언십 8강전서 2-1로 이겼다. 시리아를 꺾고 4강 진출한 한국은 오는 23일 일본과 이라크의 맞대결 승자를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됐다.
한국은 황의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경중 백성동 윤일록이 공격을 이끌었다. 남승우와 김영욱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최성근 임창우 황도연 이재명이 맡았다. 골문은 노동건이 지켰다.
한국은 시리아를 상대로 경기시작 2분 만에 백성동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백성동은 황의조의 슈팅에 이은 골문앞 혼전상황서 몸을 날리며 오른발로 볼을 차 넣어 시리아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전반 11분 황의조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황의조는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시리아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시리아는 전반 17분 나소 흘레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감아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국은 전반전 중반 황의조의 슈팅으로 오만 골문을 꾸준히 두드린 가운데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전반전을 뒤진채 마친 시리아는 후반전 초반에도 나소 흘레의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한국은 후반 18분 윤일록의 땅볼 크로스가 골문앞에 위치한 황의조에게 연결됐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1분후에는 백성동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에도 한국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시리아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마르디키안이 만회골을 터뜨렸다. 한국이 수비수 황도연의 부상 치료 이후 볼을 돌리는 상황에서 볼을 가로챈 마르디키안은 페널티지역서 골키퍼까지 제친 후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시리아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비매너골을 터뜨렸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고 결국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시리아전 선제골을 터뜨린 백성동.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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