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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총리와 나’ 윤아와 이범수가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본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 12회에서 남다정(윤아)는 피습당한 권율(이범수)을 극진하게 간호했다. 남다정은 속상한 마음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눈물을 흘렸다.
다행히 권율 총리는 깨어났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남다정은 “나 진짜 왜이러냐”라며 눈물을 참다가 침대에 누워만 있는 이범수를 바라봤다. 이어 “아니, 뭘 잘했다고 이렇게 누워만 있어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으면 사태를 수습해야 하는 것 아니냐. 약한척 한다고 누가 봐주냐”라고 궁시렁댔다.
이때 권율은 “그만 좀하지. 그게 아파서 누워있는 사람에게 할 소리냐”라고 응수해 남다정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수술대에 누워 남다정에 대한 미안함과 그리움을 떠올렸던 권율은 집으로 돌아와 지금은 죽고 없는 자신의 아내에 대한 속내를 털어놨다. 음악을 하던 아내 때문에 아들 권우리가 논래하는 것을 싫어했다고 고백한 것.
이어 권율은 남다정이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는 척하면서 자신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자 “여자가 먼저 고백을 하다니 너무 쉽다”라고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권율은 서혜주가 사표를 낸 것에 충격을 받고 “나중에 남다정씨도 내 곁을 떠나겠지. 그러면 미리 말해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때 윤아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난 총리님 옆을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총리님을 사랑한다”고 기습 고백했다.
권율은 “그런 농담 함부로 하는 것 아니다”라며 놀란 기색을 내비쳤지만 남다정은 “농담 아니다. 정말 좋아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두 사람의 관계에 본격적으로 진전됨을 암시했다.
한편 권율과 남다정의 다정한 모습을 본 서혜주(채정안)은 씁쓸해 하며 병실로 들어가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서혜주는 “총리님 옆에는 내 자리가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후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자리에 사표를 내며 떠나기로 결심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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