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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방송인 최희가 자신에게 대시했던 남자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2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서 최희는 "어떤 남자가 대시를 해서 설??? '만나야겠다' 마음을 먹었는데, 그 남자가 7년 사귄 여자친구가 바로 제 직전까지 있었던 것"이라며 "속된 이야기로 '디졸브 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분과 깨끗하게 정리가 돼서 애도의 기간을 거친 것도 아니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웃게 했다.
최희는 "저도 사람을 사람으로 잊는다고 생각했는데, 그 사람이 7년 된 여자친구를 버리고 저한테 온 것이지 않냐. 만나면서도 믿음이 가지 않더라. 나중에 또 누군가 생기게 되면 나에 대한 의리나 신의도 굉장히 쉽게 저버릴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그 여자친구에게 전화가 오는데 '안 받아' 하더라. 그 순간 '나를 더 좋아하는구나' 느낌에 좋기도 하지만 그런 모습이 차곡차곡 쌓여서 '나중에 나한테도 이렇게 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믿음이 안 갔다"고 밝혔다.
한편 최희는 "헤어지는 과정이 만나는 과정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라며 또 다른 사연을 전했다. 한 남자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고 전화를 걸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는 것. 수차례 통화시도만 했다는 그는 당시의 기억으로 인해 통화연결음을 잘 듣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최희는 "남자들이 그런 착각을 한다. 끝날 때 매정하게 끝을 내야 이 여자도 다른 사랑하기가 쉽다고 생각해서 굉장히 헤어지는 과정에 차갑게 하는 남자들이 많다. 그런데 그건 그 여자한테 다음 사랑을 시작하기까지 너무 큰 상처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MC는 최희에게 "이후 얼마 있다가 새로운 사람을 만났냐?"고 물었는데, 최희는 "3개월"이라고 답해 또 한 번 웃음을 줬다. MC는 "애도 기간을 3개월 둔 것이냐?"고 물었고 최희는 "충분히 회복이 됐다"고 답하기도 했다.
[방송인 최희.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캡처]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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