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이번주 스크린에는 20대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과 40대의 노련한 배우들이 맞대결을 펼친다.
바로 영화 '피끓는 청춘'과 '남자가 사랑할때'가 그 주인공이다. '피끓는 청춘'에는 박보영을 비롯해 이종석, 김영광 등 20대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남자가 사랑할때'는 멜로로 돌아온 배우 황정민이 기다리고 있다.
▲ '피끓는 청춘'(22일 개봉. 15세 관람가)
'피끓는 청춘'은 80년대 충남 홍성을 주름잡는 여자 일진, 전설의 카사노바, 불사조파 짱, 서울 전학생의 피가 끓을 만큼 뜨거운 청춘의 로맨스를 다룬 작품이다. '거북이 달린다'를 연출한 이연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카사노바로 분한 이종석과 전설의 일진으로 분한 박보영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며, 이세영, 김영광 등 20대의 피끓는 청춘들이 모여 80년대를 이야기 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 '남자가 사랑할때'(22일 개봉. 15세 관람가)
'남자가 사랑할때'는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된 시한부 건달과 그 남자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영화다. 황정민이 건달 태일, 한혜진이 그를 사랑에 눈뜨게 하는 호정 역을 맡았으며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남일우 등이 출연했다.
그동안 남성성이 강한 액션 장르와 느와르에 출연했던 황정민이 다시 멜로로 돌아온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한혜진과 황정민의 캐미도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 '위험한 패밀리'(22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위험한 패밀리'는 막강한 권력을 버리고 조직원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전직 보스와 그의 가족이 조용한 시골마을로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테이큰'의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로버트 드니로, 미셸 파이퍼, 토미 리 존스 등이 출연한다.
특히 개봉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로버트 드니로의 리얼한 표정 연기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전직 마피아였지만, 내부 고발자가 된 인물을 연기한 로버트 드니로는 극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 '만찬'(23일 개봉. 15세 관람가)
'만찬'은 이혼을 하고 혼자 아들을 키워야 하는 여동생, 대리운전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는 남동생, 쪼들리는 형편이지만 쉽게 아들에게 돈 달라는 소리를 할 수 없는 아버지와 어머니 등 각자 어려움을 견디고 살아가는 가족에게 장남이 실직을 하고, 대리운전을 하던 남동생에게 사고가 생기면서 진짜 불행이 닥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첫 장편영화 '상어'와 차기작 '처음 만난 사람들'로 제 11회와 1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이전부문에 연달아 초청돼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은 김동현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 독립영화 최초로 제 1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 그 외 개봉작
'베일을 쓴 소녀'는 프랑스 위대한 사상가이자 대문호 드니 디드로의 '수녀'를 원작으로, 피할 수 없는 운명 앞에 선 한 소녀의 강렬한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3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화제작이다.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기자 소유준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 두 남자의 팽팽한 기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소유준 기자 역은 김정훈이 맡아 연기 변신을 예고했으며, 마을 이장 장기노 역은 명계남이 맡았다. 23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블라인드 디텍티브'는 한때 잘나가던 형사(유덕화)가 우연한 사고로 시력을 잃은 후 미해결 사건을 해결하는 사립 탐정으로 변신해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맹인탐정으로 거듭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23일 개봉. 15세 관람가.
['피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때' 포스터. 사진 = 롯데 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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