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국내선수의 득점력이 너무 떨어진다.”
삼성이 22일 고양 원정에서 오리온스에 완패했다. 허버트 힐을 트레이드로 영입한 뒤 첫 게임이었으나 6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8위로 추락했다. 힐은 22분간 11점 5리바운드로 무난한 활약을 했으나 문제는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너무 저조했다는 점이다. 이날 삼성은 단 59점에 그쳤다.
경기 후 김동광 감독은 “앞선에서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이 떨어진다. 그 차이였다. 앞선에서 득점을 해줘야 한다. 뒷선에만 몰려도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생각하지도 않은 실책이 많이 나왔다”라고 했다. 실제로 아직 힐과 호흡이 맞지 않는 국내선수들이 서로 실책을 양산하며 오리온스에 손쉬운 득점찬스를 내줬다. 2쿼터 이후 스코어가 벌어진 원인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수비도 좋지 않았다. 이날 삼성 수비는 매우 느슨했다. 오리온스의 슛 컨디션이 더 좋았다면 76점보다 더 많은 실점을 할 가능성이 컸다. 김 감독은 “윌리엄스가 로 포스트 공격을 하면서 2쿼터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제스퍼 존슨이 막아줬어야 했고 다른 선수들이 도움 수비를 했어야 하는데 잘 안 됐다”라고 했다.
힐이 가세했지만 삼성은 무기력했다. 6연패. 8위로 추락했다. 마침 이날 맞대결을 치른 오리온스는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6위팀이었다. 삼성으로선 충격이 2배였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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