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LA 안경남 기자]김신욱이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이 코스타리카를 꺾고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국은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메모리얼 콜리세움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서 1-0으로 이겼다. 김신욱은 코스타리카전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지난해 11월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 이어 A매치 두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경기서 두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는 등 졸전을 펼쳤다. 코스타리카를 꺾은 한국은 오는 30일 오전 멕시코를 상대로 미국 전지훈련 두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김신욱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민우 이근호 고요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이명주와 박종우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김진수 김기희 강민수 이용이 맡았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전반 10분 김신욱이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이용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고요한이 골문앞으로 밀어준 볼을 김신욱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코스타리카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선제골 이후에도 이명주와 김신욱의 잇단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꾸준히 공격을 펼쳤다. 한국은 전반 35분 페널티지역을 침투한 김민우가 단독찬스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모레이라에 막혔다. 코스타리카는 전반 38분 브레네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첫 슈팅을 기록했고 한국이 전반전을 앞선채 마쳤다.
한국은 후반 4분 이근호의 오른발 슈팅을 때리는 등 코스타리카 골문을 꾸준히 두드렸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후반전 초반에도 고전을 펼치며 별다른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15분 메네세스 중거리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22분 이용에게 거친 태클을 가한 메네세스가 퇴장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서 경기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31분 고요한을 빼고 김태환을 투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코스타리카는 후반 39분 김신욱의 속공을 저지하던 카스티요가 두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을 당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한국은 후반 40분 김신욱 대신 이승기를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승기는 교체투입 직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한국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방적이니 경기를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며 새해 첫 A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코스타리카전 선제골을 터뜨린 김신욱. 사진 = 미국 LA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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