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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최경주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SK텔레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 토리 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2013-2014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61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를 8개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의 최경주는 스콧 스털링스(미국)에게 1타 차로 우승컵을 내주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1번홀서 보기로 출발했다. 그러나 3,4번홀서 버디를 낚아 분위기를 바꿨다. 6, 7번홀서 다시 버디를 추가한 최경주는 10번홀, 13,14번홀서도 연이어 버디를 솎아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그러나 17번홀서 뼈 아픈 보기를 범하며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다. 최경주는 18번홀서 버디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최경주는 팻 페레즈(미국), 그레이엄 델라에트(캐나다), 제이슨 데이, 마크 레시먼(호주)과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는 2012년 1월 현대 토너먼트 챔피언십 이후 약 2년만에 톱5에 들었다. 이번 준우승은 2011년 7년 AT&T 내셔널 이후 약 2년 6개월만이며, 우승은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3년 가까이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최경주는 통산 8승을 기록 중이다.
우승을 차지한 스털링스는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PGA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노승열(나이키골프)이 선전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적어내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배상문(캘러웨이)과 양용은(KB금융그룹)이 최종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8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는 3라운드까지 6오버파 222타로 공동 80위에 그쳐 컷 탈락했다. 결국 우즈는 본선 진출 선수가 78명 이상일 경우 공동 70위보다 순위가 낮은 선수들을 컷 오프하는 규정에 따라 4라운드에 나서지 못하는 수모를 안았다. 우즈는 이 대회가 올 시즌 첫 대회였다.
[최경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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