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 누구야?" 갓세븐이 직접 설명하는 갓세븐 (인터뷰)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새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대중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대세 아이돌로 떠오른 엑소(EXO)의 대항마로 주목받은 갓세븐은 그 기대에 부응하듯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갓세븐의 일곱 멤버들은 직접 멤버들의 특징을 설명하며 ‘갓세븐 알리기’에 나섰다. 이들은 앉아있는 순서대로 옆사람을 칭찬해 주기로 했다.

뱀뱀→잭슨 : 잭슨은 실력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겸손하다. 또 내가 부끄러울 정도로 너무 잘해준다. 매력있고 섹시한 스타일이라 여자들이 많이 좋아할 것이다.

잭슨→영재 : 형들의 말을 잘 듣고 아무리 힘들어도 인상을 쓰는 법이 없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뭐든 다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영재→유겸 : 보기와는 다르게 너무 순수하다. 그래서 유겸이 앞에서는 말을 함부로 못하겠다. 생긴 것과 다르게 여린 면도 있는데 춤을 출때는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반전’이 잇다.

유겸→주니어(Jr.) : 우리들을 잘 챙겨주고 우리가 귀찮아서 하지 않는 일들을 솔선수범해서 하는 완벽주의자다. 그리고 생각도 깊다.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중요하고 의미깊은 말들을 잘 해준다. 형인데 애교도 많다.

주니어→JB : ‘우리 형이다’라는 말로 모든게 설명된다. 진짜 우리 형이다. 팀내 기둥이 돼주는 사람이다. 힘이 들때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방어막이 돼준다. 안좋은 일도 스스로 짊어지려고 하면서 그런걸 티를 안낸다. 그래서 여자들이 더 좋아하나보다. 유겸이 나에게 책을 많이 읽는다고 칭찬했지만 나같은 경우 JB가 책읽는 모습을 보고 배운 것이다.

JB→마크 : 조용한 성격이라 기복이 없다. 자기가 할 일을 알아서 척척 해내고 편안한 스타일이다. 또 우선 잘생겼고 부드러운 매력까지 있으면서 남자답다. 과묵한게 강점인 것 같다. 흔들림이 없다. 어디가서 뒤로 다른 얘기하는 성격도 아니고. 정말 믿음이 가는 친구다.

입이 닳도록 서로를 칭찬한 갓세븐 멤버들은 갓세븐의 더 많은 발전을 위해 ‘단점’ 끄집어내기에도 도전했다.

뱀뱀→마크 : 너무 착하다. 싸울일이 없다. 그러나 약 3년 반동안 연습생 생활을 해오면서 느낀 게 있다. 내가 과자 3개를 가지고 있으면 마크가 그 중 2개를 가져간다. 내가 ‘두개나 가져가면 난 뭘 먹냐’고 하소연 하면 ‘하나만 먹어라’라고 하거나 ‘알아서 하라’고 한다. 그럴 때 슬펐다.

마크→JB : JB는 리더다보니까 직설적이다. 그래서 그런 의도가 아닌 줄 알면서도 상처받을 때가 있다. 돌려 말할 수 있는 것을 정확하게 말할 때가 많다. (JB는 옆에서 ‘그 말을 할거라고 예상했다며 웃어 넘겼다.)

JB→주니어 :　마크가 감정 기복이 없는 반면 주니어는 감정기복이 굉장히 심하다. 다행히 예전에 비해 줄었지만 스스로를 주체 못할 때가 있었다.

주니어→유겸 :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는 말을 할때가 종종 있다. 가끔 상황에 맞지 않는 한 마디를 던진다.(주니어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던 유겸은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며 호탕하게 받아들였다.)

유겸→영재 : 동생들에게 말을 할 때 마치 자신은 안한 것처럼 굴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늦은 시간까지 연습을 하다보면 가끔씩 우리가 졸 경우가 있는데 영재는 우리에게 졸지 말라고 한다. 그럴 때 정말 웃겼다.

영재→잭슨 : 한국의 형, 동생 문화를 너무 확실하게 배워서 그런지 엄격해졌다. 무조건 형 대접을 잘 해주길 바라고 ‘어제 네가 형 대신 편한 의자 앉지 않았느냐’고 지적할 때도 있다.

잭슨→뱀뱀 : 뱀뱀은 너무 애기같고 귀여운데 자꾸 멋있는 척을 많이 한다. 그래서 더 귀엽다. (뱀뱀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솔직히 갓세븐 멤버중 나와 잭슨이 가장 멋있는 척을 많이 하지 않느냐’라고 따졌다.)

한편 갓세븐은 7인의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으며 데뷔 전부터 해외 유명 음반사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해외 진출도 동시 기획 중에 있다. 최근 타이틀곡 ‘Girls Girls Girls’(걸스걸스걸스)로 활동 중이며 단시간내 많은 팬들을 확보했다.

[아이돌 그룹 갓세븐. 사진 = JYP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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