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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30일부터 시작되는 4일 간의 설 연휴. 고향집의 풍성한 음식바구니처럼 방송사들도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지상파 3사의 눈에 띄는 특집 예능 프로그램을 짚어봤다.
▲ KBS
먼저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들의 일상을 담은 파일럿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다. 하반신 마비라는 역경을 딛고 결혼 10년 만에 아이를 가진 가수 강원래·김송 부부를 비롯해 6쌍의 사는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KBS 2TV에서 30일 오후 8시30분과 오는 2월 6일 오후8시 55분 2회에 걸쳐 방송된다.
가수 유희열, 윤종신, 이적, 그룹 UV 등 올스타급 뮤지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음악 토크프로그램 '뮤직쇼'도 기대를 모으는 프로그램이다. 싱어송라이터들이 노래를 통해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콘셉트의 이 프로그램은 31일 밤 10시 50분 파일럿으로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파일럿프로그램 '별친구'는 탈북 청소년 6명과 남한 아역 배우 4명의 우정 만들기를 담았다. 지난 25일 첫 회가 방송된 가운데, 오는 2월 1일 오후 5시 KBS 2TV에서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 MBC
매년 말도 많고 탈도 많지만 이제는 명절의 대표 특집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2014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가 올해도 방송된다. 정상급 아이돌 약 250여명 참여한 가운데, 컬링이 새로운 종목으로 추가됐다. 30일 오후 5시 40분과 31일 오후 5시 30분에 방송된다.
지난해 한 차례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기막힌 남편스쿨'도 설 연휴 시청자의 평가를 다시 한 번 받기 위해 돌아왔다. 낙제점을 받은 불량 남편들이 아내를 위할 줄 아는 남편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31일 오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청마해 설날을 맞아 방송되는 다큐멘터리 '바람의 말'도 시선을 끈다. 실크로드를 개척한 '마왕 한혈마'와 인간에게 오천복을 주는 영물로 인식돼 온 말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배우 송일국이 출연하고, 하지원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1부는 30일 오전 8시 30분에, 2부는 2월 1일 오전 7시 20분에 방송된다.
▲ SBS
이번 설 연휴 가장 큰 주목을 끄는 예능 프로그램은 지난해 SBS 연예대상 수상자 개그맨 김병만의 새로운 예능프로그램 '주먹 쥐고 소림사!'다. 김병만을 포함한 연예인들이 중국 소림사에서 전통 무술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다. 30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결혼과 출산 후 방송에서 모습을 보기 쉽지 않았던 배우 이영애의 다큐멘터리 '이영애의 만찬'으로 돌아온다. 한국인의 음식문화와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2월 2일과 9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스타 VS 국민도전자, 페이스오프'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박은지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걸그룹 걸스데이, 아이돌그룹 B1A4 등 스타들이 국민도전자들과 모창대결을 펼친다. 31일 오후 5시 20분에 방송된다.
[KBS 2TV ‘엄마를 부탁해’ 출연진, MBC '2014 아이돌 육상 양궁 풋살 컬링 선수권대회', SBS '주먹 쥐고 소림사!' 출연진(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SBS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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