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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백진희가 지창욱과 하지원의 합방에 분노했다.
28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26회에서 타환(지창욱)과 기승냥(하지원)의 합방 소식을 들은 타나실리(백진희)는 기승냥을 해하기 위해 계략을 꾸몄다.
연화(윤아정)는 후궁들의 얼굴을 망가트리라는 타나실리의 지시에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박색풀로 우려낸 세안수를 기승냥에게 건넸지만 이를 눈치 챈 기승냥은 세안수를 무수리들에게 끼얹었다.
이에 연화는 기승냥의 밥에 흙과 돌을 섞었지만, 이 또한 알아챈 기승냥은 "밥을 다 먹지 않으면 능멸한 죄를 물어 곤장을 때릴 것이다"라며 무수리들에게 밥을 먹였다.
결국 직접 나서기로 한 타나실리. 그는 조례시간에 한껏 단장을 하고 나온 기승냥에게 "오늘이 내 어머니의 기일이라 아무런 장식도 하지 말라고 일렀거늘. 네년이 내 명을 콧등으로 듣는 게냐. 감히 나를 능멸하고 내 어머니를 욕되게 하다니"라며 채찍질을 했다.
하지만 기승냥은 채찍질에 살이 터져 피가 나도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않았고, 지친 타나실리는 채찍을 집어던진 후 후궁들에게 "나의 말이 곧 내명부의 법도이자 규율이다. 누구든 내 명을 어기면 준엄하게 심판할 것이니 그리들 알거라"라고 엄포를 놨다.
이어 기승냥에게 "황궁 안이 어떤 데라는 걸 이젠 알겠느냐"라고 말했지만, 기승냥은 "좋은 가르침을 주셔서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라며 타나실리를 노려봤다. 이어 타나실리에게 역습을 하기 위해 치장을 하지 말라는 명을 전하지 않은 무수리들을 잡아들였다.
[하지원에게 채찍질을 한 백진희. 사진 = MBC '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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