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미국 샌안토니오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가 비공개 전술훈련을 통해 멕시코전 준비를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8일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알라모 돔에서 초반 15분을 공개한 뒤 이후에는 비공개로 훈련을 가졌다.
훈련의 초점은 전술에 맞춰졌다. 홍명보 감독은 훈련 전 기자회견서 “멕시코는 전술 능력이 매우 뛰어난 팀이다. 오늘은 그것에 대비한 훈련을 가질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 변화에 대해선 “몇몇 선수는 교체를 준비 중이고, 몇몇 포지션에는 새로운 선수가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소 서너 포지션에 선수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코스타리카전서 기회를 잡지 못한 베테랑 염기훈(수원), 이호(상주)를 비롯해 이승기(전북), 송진형(제주), 김주영(서울)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골키퍼에선 정성룡(수원)이 김승규(울산)을 제치고 장갑을 끼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장 적응도 마쳤다. 5만5000천 규모의 알라모 돔은 실내 구장이다. 지붕이 모두 닫혀 있어 날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 홍명보 감독은 “샌안토니오가 이렇게 추울지 몰랐다. 밖보다 안에서 하는 게 다행이다”고 했다.
다만, 팬들의 응원소리가 실외 경기장보다 훨씬 더 위협적으로 들릴 수 있다. 이번 경기에는 샌안토니오에 거주하고 있는 멕시코인들이 알라모 돔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돼, 한국 선수들에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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