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휴스턴이 샌안토니오를 꺾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휴스턴 로켓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97-9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2연패를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29승 17패. 반면 샌안토니오는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휴스턴에게도 패하며 시즌 성적 33승 11패가 됐다.
전반은 샌안토니오 우세였다. 샌안토니오는 9-0으로 경기를 시작한 뒤 21-6까지 앞선 끝에 28-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역시 샌안토니오는 주도권을 뺏기지 않았다. 46-39로 전반을 끝냈다. 팀 던컨이 10점, 토니 파커가 8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다.
3쿼터들어 분위기가 180도 바뀌었다. 제레미 린의 3점포로 3쿼터를 시작한 휴스턴은 테런스 존스의 뱅크슛에 이어 린의 자유투 득점으로 48-48 균형을 이뤘다. 이어 드와이트 하워드의 덩크슛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휴스턴은 하워드의 자유투로 득점을 쌓아갔고 72-64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4쿼터에도 우세를 이어가던 휴스턴은 4쿼터 막판 마르코 벨리넬리에게 3점포를 맞으며 90-88까지 쫓겼다. 이 때 하워드가 풋백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48초를 남기고 린의 페이드어웨이슛으로 94-88을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하워드는 양 팀 최다인 23점과 함께 16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야투 성공률이 33.3%(15개 시도 5개 성공), 턴오버가 6개인 것은 아쉬운 점. 린도 18점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에 공헌했다. 존스도 21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경기 막판 맹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