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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유킬리스가 매일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틀림없이 성공한다."
빅리그 434홈런의 주인공 앤드루 존스(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올 시즌 함께하게 될 케빈 유킬리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9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존스는 28일 투수 브라이언 팔켄보그와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연고지인 센다이로 향했다. 지난해 143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3리 26홈런 94타점을 올린 존스는 결정적 순간 장타 한 방으로 팀 타선에 힘을 보탰고, 라쿠텐의 창단 첫 재팬시리즈 우승에도 기여했다. 지난해 활약을 발판 삼아 올 시즌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여기에 또 하나의 지원군이 합류했다. 케이시 맥게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갔지만 빅리그 통산 150홈런을 터트린 유킬리스가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뉴욕 양키스를 거치며 빅리그 10시즌 통산 타율 2할 8푼 1리(3749타수 1053안타) 150홈런 618타점을 올렸다. 통산 출루율도 3할 8푼 2리로 훌륭하다.
존스가 기대감을 드러낸 건 당연하다. 팀 타선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존스는 입국 직후 "유킬리스의 합류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가 매일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면 틀림없이 성공한다. 또한 나도 2년째 함께하게 됐다.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스와 유킬리스의 빅리그 통산 홈런을 합산하면 총 584개. 타팀 투수들이 위압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가 메이저리그로 떠났지만 유킬리스의 가세로 타선은 한층 강화됐다. '빅리그 584홈런 듀오'가 라쿠텐의 2연패에 힘을 보탤지에 관심이 모인다.
[앤드루 존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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