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팬과 동료에게 사과한다".
아내를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던 블라디미르 발렌틴(야쿠르트 스왈로즈)이 팬과 동료에게 사과했다. 스포니치 등 일본 언론은 발렌틴이 29일 발렌틴이 일본 도쿄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전했다.
발렌틴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를 떠들썩하게 했다. 시즌 초부터 홈런 행진을 펼치더니 결국 일본 프로야구 홈런 신기록을 새롭게 썼다. 오 사다하루(왕정치) 등 3명이 갖고 있던 55개를 훌쩍 뛰어 넘어 60개를 때렸다.
하지만 2014년에는 안 좋은 소식으로 다시 한 번 일본 프로야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아내 감금, 폭행 소식이 전해진 것. 발렌틴은 지난 1월 초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교에 위치한 아내 칼라의 집에 찾아가 아내를 감금,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아내와 이혼 협의 중인 가운데 소동을 벌인 것이다. 이후 발렌틴은 보석금 5만 달러(약 5400만원)를 내고 석방됐다.
이 문제로 인해 스프링캠프 합류가 늦어질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발렌틴은 2월 1일부터 열리는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이상없이 참가하게 됐다. 이 자리에서 발렌틴은 "팬 여러분, 동료에게 사과한다. 앞으로 야구에 집중해 더 나은 시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모든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한다다"고 밝힌 뒤 "더 나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지난 잘못을 만회하겠다"고 말했다.
발렌틴이 문제없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함에 따라 소속팀 야쿠르트 또한 한숨을 돌리게 됐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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