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조성민이 프로농구 자유투 역사를 새롭게 썼다.
조성민(부산 KT)은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 출전, 2쿼터 도중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자유투 연속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
이날 전까지 조성민은 자유투를 52개 연속으로 넣었다. 2014년 1월 1일 경기 이후 단 한 차례도 자유투를 실패하지 않았다. 이는 국내 프로농구 역사상 최다 타이였다. 기존 기록은 '람보슈터'로 이름을 날린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갖고 있었다. 문 감독은 SK에서 뛰던 2008년 12월 6일부터 2009년 11월 14일까지 자유투를 52번 연속 성공했다.
조성민은 1쿼터에는 자유투 기회가 없었다. 2쿼터에도 중반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2쿼터 종료 1분 1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린 조성민은 38초를 남기고 레이업슛을 시도하다가 파울을 얻었다. 자유투 기회.
이변은 없었다. 조성민은 첫 번째 자유투에 이어 두 번째 자유투마저 성공시키며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을 54개로 바꿨다. 두 차례 모두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프로농구 자유투 연속 성공 기록이 새롭게 쓰인 순간이다.
KT는 조성민을 비롯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KCC에 45-29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KT 조성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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