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극장가 대목인 구정 연휴가 돌아왔다.
1월의 마지막 주이자 구정 연휴가 있는 1월 5째주, 할리우드를 사로잡은 '넛잡:땅콩 도둑들'부터 한가인, 강예원, 가인이 출연한 '조선미녀삼총사'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설연휴를 책임질 예정이다.
▲ '넛잡:땅콩 도둑들'(29일 개봉, 전체관람가)
'넛잡:땅콩 도둑들'(감독 피터 레페니오티스)은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은 3D 애니메이션으로 케서린 헤이글, 리암 니슨, 윌 아넷, 브랜든 프레이저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영어 더빙에 참여했다.
지난 17일 개봉 후 열흘 만에 4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역대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북미 흥행 기록을 경신 중인 작품으로, 북미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게 됐다.
▲ '조선미녀삼총사'(2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조선미녀삼총사'는 목표로 한 수배범은 무조건 잡고 마는 조선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인 미녀 삼총사가 위기에 빠진 조선을 구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제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하지원이 미녀 삼총사의 중심을 잡아주는 카리스마 리더 진옥, 강예원이 조선 유일의 유부녀 검객 홍단,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이 말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 행동대장 막내 가비 역으로 출연했다. 여기에 고창석, 주상욱 등이 합류해 영화의 맛을 살렸다.
▲ '폴리스 스토리 2014'(2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폴리스 스토리 2014'(감독 딩성)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이 하나뿐인 딸(경첨)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적의 인질이 돼 범죄를 소탕하는 과정을 그린 액션 영화다.
성룡의 경우 영화의 홍보를 위해 지난 17일 1박 2일 일정으로 내한했다. 친한배우로 잘 알려진 그는 레드카펫 행사 등을 통해 한국팬과 만나는 한편 국내 방송에 출연해 한국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 그 외 개봉작
영화 '인사이드 르윈'은 무일푼의 빈털터리 뮤지션 르윈의 7일간 음악여정을 그렸으며 코엔 형제가 메가폰을 잡았다.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으며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됐고, 올해 전미 비평가 협회상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9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사일런트 스크림'(감독 크리스 켄티스, 로라 라우)은 오랜만에 온 집에서 낯선 이의 흔적을 발견한 소녀에게 벌어진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994년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공포스릴러 영화로, 85분을 원테이스로 보여줘 실제와 같은 공포를 느끼게 한다. 29일 개봉. 청소년관람불가.
다큐멘터리 '마이플레이스'(감독 박문칠)는 캐나다에서 역이민을 온 가족들을 이야기를 다룬다. 역이민 가족이 받는 보이지 않는 차별, 민주화 운동 가족이 가진 사회 내에서의 어려움, 미혼모 가족으로서 겪는 불편한 시선과 어려움 등을 담아냈다. 30일 개봉. 전체관람가.
[영화 '넛잡:땅콩 도둑들'과 '조선미녀삼총사' 포스터. 사진 = 싸이더스픽쳐스,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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