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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기자]3D SF 어드벤처 영화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 (제공: 투픽 수입: ㈜코리아스크린 배급: ㈜영화사 빅)이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 스콜치와 게리 형제를 파란 피부의 외계인으로 결정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격 공개했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별(?) 지구로 납치된 신통방통 4차원 외계인들의 좌충우돌 지구 탈출 프로젝트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개구쟁이 스머프’의 스머프와 ‘아바타’의 나비족을 잇는 파란색 피부 외계인의 등장을 앞두고 기존 외계인 캐릭터와는 다른 새로운 차별성을 예고하고 있다.
다혈질 도서관 사서 출신 구글 발명가 아이오, 끈끈이로 가득한 세 눈 박이 대학 교수 출신의 아이폰 개발자 서먼, 라디오 DJ 출신 페이스북 창시자 털복숭이 닥터로 이루어진 천재 외계인 삼총사에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머리 큰 이 등신 그레이 외계인 세 쌍둥이까지. 각양각색 튀는 외모만큼 개성과 직업 모두 독특한 외계인들이 다양하게 등장하는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의 메인 캐릭터는 밥(Baab)이라 불리는 행성의 파란 외계인 스콜치와 게리다.
제작 당시 캘런 브런커 감독과 스탭들은 회색 외계인은 단순하고 시시하다고 판단하고 주인공 외계인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색상을 찾기 시작했다. 기존의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외계인의 피부색과 눈을 금방 피로하게 만드는 빨간색과 주황색 제외를 시작으로, 눈에 잘 띄면서도 오래 보고 있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은 색과 지구에서 찾아볼 수 없는 피부색 선별작업에 착수했다.
“외계인을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아이오, 서먼, 닥터의 모습을 결정했다. 그래서 스콜치와 게리도 지구에는 없지만 우주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었으면 했다.”라고 밝힌 캘런 브런커 감독은 후보에 오른 색상들 전부 미술팀에 의뢰해 실제 크기의 모형을 만들어가며 고심했고, 그 결과 외계인 피부가 파란색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편, 캘런 브런커 감독은 “파란색으로 결정했을 때 ‘개구쟁이 스머프’와 ‘아바타’ 얘기가 나왔다. 파란 피부를 가진 대표적인 캐릭터니까. 여기에 우리도 포함될 수 있게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개구쟁이 스머프’, ‘아바타’의 계보를 잇는 파란 피부를 지닌 개성만점 4차원 외계인 캐릭터의 등장을 예고하며 일반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는 봄방학 시즌인 13일 개봉해 초특급 3D SF 어드벤처 세계를 선사 할 예정이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 사진 = 투픽 제공]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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