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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개그맨 윤형빈이 임수정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윤형빈은 11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난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ROAD FC 014' 스페셜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kg 이하) 매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윤형빈은 격투기 도전에 대해 "사실 이게 한두 해 만에 결정을 한 건 아니다. 꽤 오랜 시간 격투기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또 훈련해 왔기 때문에 결정이 가능했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 결심 계기를 묻자 "나이가 더 들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 미루면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순간 별 고민 없이 시작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형빈은 김현정 앵커가 "일각에서는 우리나라 여자 격투기선수 임수정 선수가 일본방송에서 모욕당하는 거 보고서 결심을 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 꼭 그것만은 아니냐"고 묻자 "임수정 선수의 일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를 시작한 것은 맞다"고 답했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7월 TBS 방송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일본 남자 개그맨 등 3인과 불공정한 격투를 벌여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윤형빈은 "그런데 제가 조심스러운 부분은 사실은 꼭 그 사건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제 스스로도 가지고 있던 격투기에 대한 사랑도 컸기도 했고 또 사실 임수정 선수가 굉장히 훌륭한 여자 격투기선수고 세계적인 선수다. 그런데 자꾸 그 일만 거론이 되니까 좀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심, 내내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그래서 이 계기로 진짜 임수정 선수 자체에 대한, 그 훌륭한 선수에 대한 관심도 좀 같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형빈은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ROAD FC 014' 스페셜 메인 이벤트 라이트급(70kg 이하) 매치에서 일본의 타카야 츠쿠다를 상대로 TKO승을 거뒀다. 윤형빈은 1라운드 1분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타카야의 안면에 연속 유효타를 가격하며 1라운드 4분19초 만에 압승을 거뒀다.
[개그맨 윤형빈.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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