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SK가 오리온스의 광풍을 잠재웠다.
서울 SK 나이츠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3차연장 접전 끝 94-87로 승리했다. SK는 2연승을 기록하며 31승13패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오리온스는 연승행진이 8에서 끊겼다. 23승21패가 됐다. 5위로 처졌다.
SK가 오리온스의 상승세를 꺾었다. 올 시즌 최고의 명승부였다. 3차 연장 대혈투가 벌어졌다. SK는 경기 초반 오리온스 특유의 장신라인업의 힘을 감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코트니 심스의 활용도를 높이면서 흐름을 찾았고, 후반 들어 승부를 뒤집었다. 세 차례 연장전서 끝내 승기를 잡아내면서 승리를 추가했다. 오리온스는 연승도 8에서 멈추면서 SK를 상대로 또 다시 시즌 첫승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
오리온스가 확실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오리온스 장신군단은 SK의 지역방어를 손쉽게 공략했다. 허일영과 앤서니 리처드슨이 3점포 5개 포함 23점을 합작했다. SK는 최부경과 코트니 심스, 애런 헤인즈의 득점으로 맞섰다.
SK는 심스를 투입한 뒤 조금씩 흐름을 찾았다. 오리온스가 심스를 막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 SK는 심스가 2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다.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그러자 오리온스는 멤버 교체로 장신라인업을 뒤흔들었다. 리온 윌리엄스를 투입했으나 흐름을 돌리지 못했다.
후반 들어 완벽한 접전 모드. SK가 턱 밑까지 추격했다. 심스, 최부경 등의 골밑 득점이 나왔다. 오리온스는 허일영, 리처드슨의 득점이 나오면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허일영은 3쿼터에도 10점을 몰아쳤다.
오리온스가 경기 막판 5점 내외로 앞선 상황에서 적절하게 시간을 보냈다. 연이어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SK의 공격권을 봉쇄했다. SK는 헤인즈가 경기 종료 1분여전 자유투 4개 중 3개를 넣으며 추격했다. 하지만,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54초 전 리처드슨이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이어 SK 김선형의 페넌트레이션으로 3점차 유지.
이후 양팀 모두 한 차례씩 공격에 실패했다. 오리온스는 경기종료 17.9초 전 이현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다. SK가 마지막 공격권을 잡았다. 김민수와 김선형이 연이어 3점슛을 시도했으나 불발됐다. SK는 경기종료 1.1초 전 김선형의 3점슛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 3분여를 남기고 윌리엄스, 김선형이 2점을 주고 받았다. SK는 김선형이 2분 17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자 오리온스는 작전 타임 후 허일영의 3점포와 추가자유투로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SK는 김선형의 플로터로 다시 동점.
결국 승부는 2차 연장전으로 향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득점과 허일영의 3점포로 앞서갔다. SK는 2차 연장전 3분여전에 김민수의 3점포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최부경의 자유투, 박상오의 중거리슛으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스는 25초 전 윌리엄스의 득점이 나왔으나 SK도 최부경의 득점으로 공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3차 연장전으로 향했다. SK는 헤인즈가 연이어 골밑 득점을 만들어냈다. 헤인즈는 영리하게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오리온스는 3분여전 이현민의 3점포로 추격했다. 하지만, SK는 김민수와 헤인즈, 김선형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오리온스는 리처드슨과 최진수가 5반칙으로 물러난 게 컸다.
SK는 김선형이 21점, 심스가 18점, 헤인즈가 18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이 3점슛 7개 포함 31점, 앤서니 리처드슨이 18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김선형.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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