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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지동원이 교체 출전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뉘른베르크 징크스를 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8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로제나우스타디온서 열린 뉘른베르크와의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서 0-1로 졌다. 지난 1974년 이후 뉘른베르크를 상대로 홈경기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 아우크스부르크는 뉘른베르크와의 홈경기서 또다시 패배를 당했다. 리그 9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이날 패배로 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9승4무8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서 후반 14분 밀리크 대신 교체 출전해 30분 가량 활약했지만 팀을 패배의 위기서 구해내지 못했다. 홍정호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한 채 결장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밀리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베르너, 알틴톱, 한이 공격을 이끌었다. 바이어와 보그트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오스졸렉, 클라반, 칼센-브랙커, 베르하에그가 맡았다. 골문은 마닌거가 지켰다.
양팀은 맞대결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뉘른베르크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기요타케 대신 캄파냐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14분 밀리크를 빼고 지동원을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뉘른베르크는 후반 19분 드르미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드르미치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33분 지동원의 헤딩 패스에 이어 한이 페널티지역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펼쳤지만 끝내 동점골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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