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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로 꼽히는 킴브렐이 애틀랜타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크렉 킴브렐이 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4년 4200만 달러(약 445억원), 모든 계약 조건이 실행될 경우 5년 최대 5850만 달러(약 61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킴브렐은 현역 최고 마무리 투수로 꼽히고 있다. 2010년 애틀랜타에서 데뷔한 이후 이듬해부터 마무리를 맡았다. 2011시즌 4승 3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10을 시작으로 2012시즌 3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01, 지난 시즌 4승 3패 50세이브 평균자책점 1.21을 기록했다.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세이브 1위. 특히 통산 평균자책점 1.39에서 보듯 강력한 패스트볼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펼친다.
당초 킴브렐과 애틀랜타는 연봉조정판결을 앞두고 있었다. 올해 처음으로 연봉 조정 신청 자격을 얻은 킴브렐은 900만 달러를 요구한 반면 구단은 655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로 인해 연봉을 놓고 신경전이 이어지는 듯 했지만 애틀랜타가 킴브렐에게 장기계약을 안겨주며 연봉조정판결도 자연스레 사라지게 됐다. 킴브렐의 지난 시즌 연봉은 65만 5000달러였다.
킴브렐은 2014시즌 연봉 7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15시즌 900만 달러, 2016시즌 1100만 달러, 2017시즌 1300만 달러를 받는다. 2018시즌 옵션이 실행된다면 그 해 연봉 역시 1300만 달러다. 만약 바이아웃이 되면 10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계약 보너스 100만 달러도 있다.
연장 계약 이후 킴브렐은 "매우 흥분된다. 내가 원하던 결과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로써 애틀랜타는 현역 최고 마무리를 최소한 4시즌간 더 보유할 수 있게 됐으며 1988년생인 킴브렐은 젊은 나이에 연봉 대박을 이뤄냈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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