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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M 멤버이자 솔로가수 헨리가 새로운 예능대세가 될 조짐이다.
헨리는 16일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에서 한국 군대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기며 묘한 재미를 선사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헨리는 본래 자유분방한 성격으로, 상하보다 수평적 인간관계에 익숙했기에 위계질서가 강한 한국 군대에 적응하지 못했다. 군 입소를 앞두고 한숨을 쉬는 동기 가수 케이윌, 배우 박건형과는 달리, 큰 캐리어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물건들을 챙겨 넣으며 마치 캠프를 떠나는 초등학생 같은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군 입소 전부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군대에 입소해서도 ‘빨간 모자를 쓴 사람이 네 군대 매니저야’라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조언에 맞춰 자유로운 언행을 구사해 조교에게 혼쭐이 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본연의 성격을 감추지 못하고 몇 차례나 지적을 받았다.
이 같은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헨리의 등장이 잠시 침체기에 있었던 ‘진짜 사나이’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는 평이다. 이른 바 ‘군대 무식자’로 통하는 헨리가 돌발행동을 하고, 그 가운데 오는 시청자, 군 조교, 헨리 사이의 삼각 구도가 즐거움을 더한다. 이에 헨리가 앞서 ‘진짜 사나이’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방송인 샘 해밍턴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헨리는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슈퍼주니어M의 멤버로, 영어, 중국어 등 유창한 언어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어권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에서도 슈퍼주니어 콘서트 및 케이블채널 올리브TV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출연 등을 통해 귀여운 외모와 매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남성 솔로가수로도 활동했다. 헨리는 노래와 춤 실력은 물론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양한 악기 연주 실력에 작곡팀 ‘노이즈뱅크’를 결성해 다수의 곡을 발표할 만큼 뛰어난 작곡 능력까지 음악적 재능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트랩(Trap)’ 활동에서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독특한 무대를 선보이며 솔로 가수로서도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수 헨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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