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타' 선우재덕, 다솜 택한 백성현에 "나를 농락하냐"

[마이데일리 = 이지영 기자] '사노타' 선우재덕이 다솜을 택한 백성현과 격한 갈등을 겪었다.

17일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극본 홍영희 연출 이덕건)에서는 공들임(다솜)과의 사랑을 택한 박현우(백성현)가 부모님과 갈등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다시 집으로 돌아온 현우는 아버지 박범진(선우재덕)과 윤지영(김혜선)에게 "나 그 사람 선택하겠다"라고 선언했다.

박범진은 "네 놈이 끝내 아버지 말을 거역하겠다는 거냐"라며 화를 냈고, 현우는 "한 번씩 귀 기울여달라 부탁드리는거다"라며 "그 어떤 문제도 그 사람에 대한 내 마음을 뛰어넘을 수 없다. 할아버지, 아버지 뒤를 이어 부끄럽지 않은 법조인이 되겠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겠다. 내 선택 받아들여 달라"라고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여전히 현우의 선택을 탐탁치 않아 하던 범진은 현우가 선택한 여자가 뮤지컬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화를 벌컥내며 현우에게 "너 나를 농락하는 것이냐. 내가 뮤지컬을 그렇게 싫어하는 것 알면서 어떻게 뮤지컬 하는 아이를 선택했냐. 이건 나를 농락하는 것이다"라고 소리쳤다.

현우는 "농락한 적 없다. 아버지 존경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탁하는 것이다. 내 선택을 인정해달라"라고 부탁했지만 범진은 "인정할 만한 아이여야 인정하지 않겠냐"라며 갈등을 빚었다.

['사노타' 백성현과 선우재덕, 김혜선. 사진 = KBS 1TV 방송화면 캡처]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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