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74.92점. 역시 김연아였다.
김연아(올댓스포츠)가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서 74.92점을 기록했다. 4조가 진행 중인 가운데 김연아는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연아의 연기를 지켜본 네티즌들은 일제히 찬사를 보냈다. 아울러 예상보다 높지 않은 점수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연아는 특유의 트리플러츠+트리플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작으로 각종 기술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단 한번의 실수 없이 ‘클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줬다. 현지 빙질이 좋지 않아 우려도 자아냈지만, 김연아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았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뒤 “연습할 때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라고 깜짝 고백했지만, “무난하게 연기를 마쳐서 다행”이라고 했다.
김연아의 연기에 네티즌들은 “여왕이 돌아왔다.” “역시 잠 안 자고 김연아 연기를 지켜본 보람이 있었다.” “김연아의 연기는 감동 그 자체”라고 찬사를 보냈다. 또한, “마지막 쇼트프로그램이라니 너무 아쉽다” “김연아의 연기를 내일 이후엔 볼 수 없나?”라며 김연아의 은퇴 무대를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편으로 “점수가 너무 짰다.” “유럽 심판들이 김연아를 너무 견제한 것 같다”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현장 방송 중계진들도 김연아의 점수가 후하지 않은 것 같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김연아는 경쟁자들의 연기가 끝나면 쇼트프로그램 최종 순위를 부여 받고, 21일 새벽 프리스케이팅을 치른다.
[김연아.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l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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