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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김연아의 은메달은 제2의 사라 휴즈 사건이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서 피겨스케이팅을 전담하는 필립 허쉬 기자는 21일(한국시각) “김연아의 은메달은 제2의 사라 휴즈 사건”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21일 끝난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서 석연찮은 판정 끝에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홈팀 러시아의 아들레나 소트니코바가 가져갔다.
12년 전 솔트레이크 올림픽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사라 휴즈(미국)가 당시 피겨 1인자 미셀 콴(미국)을 누르고 우승한 것이다. 당시에도 콴이 완벽한 연기를 펼쳤으나 심판들은 사라 휴즈에게 고득점을 부여해 금메달을 줬다. 당시 피겨스케이팅 채점 방식이 도마 위에 올라 현재의 방식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12년만에 제2의 사라 휴즈가 발생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피겨스케이팅 역사상 가장 큰 의문으로 남을 것이다. 소트니코바의 금메달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를 떠오르게 한다”라고 했다. 휴즈는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서 6위를 차지하자 결국 은퇴를 택했다.
[김연아. 사진 = 소치(러시아)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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