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준비된 약속은 잘 지켰다."
이동남 감독대행이 이끄는 안양 KGC인삼공사(이하 KGC)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4-82로 졌다. 이날 패한 KGC는 시즌 전적 18승 33패로 공동 7위가 됐다.
이날 KGC는 오세근이 21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에반스(13점 12리바운드), 최현민(10점)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경기에 나선 11명 전원이 득점에 가세하는 짜임새를 보여줬다. 하지만 4쿼터 뒷심 부족에 발목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이 대행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준비된 약속은 잘 지켰다"면서도 "농구라는 게 사소한 것 하나에 승부가 갈린다. 아쉬운 부분은 웬델 맥키네스가 골밑에서 좀 더 버텨줬다면 더 재미있는 경기가 됐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하는 약속들은 잘 지켜지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쉬움이 없을 리 없다. 이 대행은 "베이스라인 쪽으로 절대 득점을 주지 말자고 했다. 헤인즈 수비에서는 특히 그랬다"며 "그런데 결정적일 때 헤인즈에게 좌우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나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이 많은 얘기를 들을 것이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선수들은 1분을 뛰든 40분을 뛰든 자신에게 당당하다면 그것으로 베스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30분을 뛰더라도 몰아서 뛰는 것과 나눠서 뛰는 차이는 확실히 있다"며 "그 부분에 특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남 감독대행.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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