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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LG전, 작은 플레이에 승패 갈릴 것이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28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6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2-7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홈 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는 시즌 전적 36승 14패를 기록, 선두 울산 모비스 피버스(37승 13패)와의 격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이날 SK는 헤인즈(31점 7리바운드)와 김선형(20점 8어시스트)이 나란히 20점 이상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고비마다 터진 영양가 높은 득점으로 가치를 더한 헤인즈와 김선형이다. 변기훈(11점)과 김민수(9점)도 적재적소에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출발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며 "본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아야 할 것 같아 빨리 흐름을 끊었다. 내가 욕심을 많이 부렸다. 모레 LG전에 쓸 수 있는 무기가 많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다같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헤인즈와 같이 들어간 포워드 4명이 3-2 드롭존을 잘 소화해 줘서 이길 수 있었다. 다행이고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내달 2일 창원 LG와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SK가 한 경기를 덜 치렀다. 이날 패한다면 정규리그 우승 확정이 어려워지기에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문 감독은 "올 시즌 LG와의 상대전적이 2승 3패다"며 "우리가 진 경기는 모두 자멸했다. 실책으로 경기를 뒤집혔다. 우리 실수로 졌으니 그런 부분 신경 쓰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 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종규와 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의 높이가 굉장하다. 대등하게 간다면 모비스전과 마찬가지로 작은 플레이 하나에 승패가 갈릴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날 SK는 헤인즈와 김선형이 틈의 82점 가운데 51점을 합작했다. 수치로 환산하면 61.2%에 달한다. 이에 문 감독은 "둘이 가장 잘한다"며 "실전에서 득점을 분산시키기는 쉽지 않다. 변기훈과 김민수가 외곽에서도 해줄 수 있기 때문에 헤인즈에게 어시스트를 많이 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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