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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과감하게 리빌딩해야 한다."
류화석 감독이 이끄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3~2014 프로배구 V리그 5라운드 성남 도로공사 제니스와의 올 시즌 최종전서 세트스코어 2-3(22-25 25-21 19-25 25-22 11-15)로 졌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시즌 전적 7승 23패(승점 19)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두 세트를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던 도로공사의 꿈을 꺾었다.
흥국생명은 바실레바가 블로킹 4개와 서브득점 3개, 후위공격 13점 포함 46점 공격성공률 37%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류 감독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조금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바실레바 이외에는 전혀 못 해준다. 도로공사는 니콜 외에도 고예림, 황민경, 표승주가 돌아가면서 해주는데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아울러 "욕심 같지만 회사에서 투자를 더 해서 과감하게 리빌딩을 해야 한다"며 "높이를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 신인드래프트와 FA 영입을 통해 보강할 필요가 있다. 리베로도 좀 약하다. 전력이 갖춰지면 외국인선수도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 공격수를 뽑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류화석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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