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대한 구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2015년 아시안컵 조추첨 참석을 위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에 앞서 아시안컵과 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안컵에 대해 "최근 아시아 축구가 많이 평준화 되어 있다. 어떤조라도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아시안컵은 월드컵 이후다. 월드컵을 잘 마쳐야 한다. 최근 아시안컵서 우승을 못하고 있지만 월드컵이 끝난 후 아시안컵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서 60위권을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아시안컵 조추첨서도 톱시드를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은 월드컵 예선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월드컵 본선에 나설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대해선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등을 보며 몇몇 포지션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기존에 대표팀에 있었던 선수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오는 5월 중순 FIFA에 예비엔트리 30명을 제출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은 예비엔트리에 대해 "지금은 90% 정도 확정됐다"고 전했다.
최근 K리그 클래식서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공격수 김신욱(울산)에 대해선 "K리그서 한단계 올라선 느낌"이라면서도 "지금 피곤한 상황이다.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지만 본인이 잘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서 출전기회를 얻어가고 있는 윤석영에 대해선 "좋은 활약을 한다면 우리팀에도 도움이 된다. 최근 경기에 출전하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과의 경기서 페널티킥을 두차례 막아냈던 골키퍼 이범영(부산)에 대해선 "범영이는 계속 대표팀 멤버였다"며 "기본적으로 페널티킥을 잘 막는 선수다. 1경기에서 2개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쉽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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