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수습기자] "어제(1일) 이재학은 7회까지 던지는 것이 적당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전날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호투했던 이재학의 강판 시점이 적당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KIA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재학은 어제 투구수 100개 정도가 적당했다"며 이재학의 강판이유를 밝혔다.
이재학은 전날 7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였다. 상대 선발로 나왔던 KIA 양현종이 8회까지 122개의 공을 던지며 호투를 했고, 이재학이 내려간 뒤 손민한이 실점하며 승패가 갈려 이재학을 더 던지게 해야 했던 것 아니냐는 얘기가 있었다.
김 감독은 "한 경기에 무리를 시켜가면서까지 등판시키기 보다는 안 아프고 장기레이스에서 계속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재학은 퓨처스리그를 뛸 때는 몰랐는데 어제 경기에서는 공이 많이 좋아졌다"며 "특히 직구와 체인지업의 투구폼이 같아 타자들이 많이 헷갈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학이 김 감독의 바람대로 올 시즌 장기레이스에서 첫 경기 때와 같은 호투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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