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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힙합그룹 M.I.B(엠아이비)가 트로트 버라이어티 쇼 엠넷 '트로트 엑스(트로트X)'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오는 4일 밤 11시 20분 방송되는 '트로트 엑스'3회에서 강남의 도전 모습이 공개된다. 강남(일본이름:나메카와 야스오)은 엠아이비에서 세련되고 개성 강한 목소리로 메인 보컬을 맡고 있다.
강남은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랐는데, 어렸을 때부터 트로트를 많이 듣고 자랐다. 부모님과 노래방에 가서 트로트를 즐겨 들었는데, 이때 태진아, 설운도 선생님의 노래를 특히 많이 들었다"며 "처음에 한국에 와서 힘들었을 때마다 트로트를 들으며 마음이 풀리고, 부모님이 보고 싶을 때는 트로트를 들으면서 위로를 했다. 뭔가 지금까지 인생에서 내 마음을 가장 편하게 해주는 음악은 트로트였다"고 밝혔다.
강남의 트로트 엑스 도전에 멤버들의 도움도 컸다는 후문. 강남은 "원래 멤버들과 매니저분들과 노래방에 놀러가면 트로르를 가장 많이 불렀다"며 "특히 매니저가 트로트의 꺾기를 잘한다. 내 트로트 선생님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은 "심스는 '보았노라, 느꼈노라, 무대 위에서 신나게 놀아라'는 말로, 오직은 '파이팅! 5억은 형꺼야', 영크림은 '최고의 뽕을 보여줘 파이팅'이라고 응원해 줬다"고 전했다.
힙합 그룹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트로트 엑스에 도전해 힙합이나 트로트 모두 장르가 다를 뿐이지 음악 자체가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주는 것은 똑같다는 걸 여실히 증명한 엠아이비가 트로트 엑스서 8명의 트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인지 기대가 모아진다.
엠넷 '트로트 엑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20분 방송한다.
[엠아이비 강남 '트로트 엑스' 출연 모습. 사진 = 엠넷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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