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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윤욱재 기자] 그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 탄생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제 그들을 우리 시대의 레전드팀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삼성화재가 국내 프로스포츠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삼성화재는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2007-2008시즌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6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삼성화재는 올 시즌도 정규시즌 우승과 더불어 챔피언결정전 우승까지 거머쥐며 7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제패란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았다.
삼성화재는 이전까지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었다. 신한은행은 6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2-2013시즌에 우리은행에 무릎을 꿇고 기록을 잇지 못했다.
프로야구에서는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가 1986년부터 1989년까지 4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이 최다 기록이며 프로축구에서는 성남 일화가 1993~1995년, 그리고 2001~2003년에 달성한 3연패가 그것이다.
'명장' 신치용 감독과 '최강 거포' 레오를 필두로 최고의 배구를 보여준 삼성화재는 이제 우리 시대의 레전드팀으로 가슴 속에 남게 됐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과 박철우가 3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진행된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현대캐피탈-삼성화재의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사진 = 천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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